인플루언서 시딩 마케팅 잘하는 법: Step 1 - 우리 브랜드에 딱 맞는 인플루언서 찾기

오초 크리에이트
2025년 4월 11일
인플루언서 시딩 마케팅의 핵심이 무엇인지, 그렇다면 우리가 어떤 요소에 집중하여 성과를 높일 수 있을지 정리해드립니다.
시딩의 핵심은? 결국은 "성과 ÷ 비용"입니다.
인플루언서 시딩이 단순히 제품을 보내는 것으로 끝나는 전략이었다면, 지금처럼 브랜드 와 스타트업 모두가 집중하진 않았을 겁니다. 요즘의 시딩은 단순히 제품을 보내고 콘텐츠 업로드를 기원하는 류의 기프팅이 아니라, 정교한 ‘성과 설계 기반의 미디어 캠페인’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시딩을 설계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건 아주 단순한 수식입니다:
성과 / 비용 = (시딩 콘텐츠 수 × 콘텐츠 뷰 수 × 성공 확률) ÷ 단가
이 식을 잘게 나눠보면, 시딩의 성공은 결국 다음 세 가지 능력의 총합입니다.
① 핏한 인플루언서를 얼마나 잘 찾느냐 (탐색)
② 그들과의 협업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체결하느냐 (단가)
③ 콘텐츠 기획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구성하느냐 (기획)
앞으로의 아티클에서는 각 요소별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하나씩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구체적으로 ①과 관련한 내용을 확인합니다.
인플루언서를 어떻게 선별할 것인가?
1. 찾는 방식: 키워드와 탐색 구조를 전략적으로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처럼 숏폼 중심의 플랫폼에서는 단순히 팔로워 수나 유명세보다는, 관심사 기반 탐색이 중요합니다. 이런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사용자의 관심사 기반 추천 알고리즘이 작동하기 때문에,우리 브랜드와 콘텐츠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해당 인플루언서의 세계관 안에 녹아들 수 있느냐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인플루언서를 탐색할 때는 검색 키워드의 전략적 설계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패션 카테고리라면, OOTD, 코디, 데일리룩 같은 일반적인 키워드가 가장 기본이 되죠. 하지만 여기서 멈추면 콘텐츠 풀은 너무 협소해지고, 경쟁도 치열해집니다. 따라서 시즌성 키워드(예: 겨울코디, 새학기룩)나, 경쟁사 브랜드 키워드(예: 에이블리, 테무)까지 확장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키워드 기반으로 콘텐츠를 선별해보면,단순히 ‘인플루언서’가 아닌 우리 브랜드 메시지와 가까운 크리에이터를 훨씬 더 정확히 찾을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인플루언서의 팔로잉 목록 분석입니다. 이 방법은 특히 중대형 인플루언서의 경우 취향과 브랜드 성향을 가늠하는 데 유용하지만,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경우에는 팔로우 구조가 성과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진 않기 때문에 보조 지표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함께 더 정밀한 탐색이 필요하다면, 틱톡 특화된 인플루언서 검색 툴인 ‘엑솔리트(Exolyt)’ 같은 솔루션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월 약 20만 원 수준의 유료 툴이지만, 특정 키워드(예: 메디큐브)를 검색하면, 함께 언급된 키워드, 연관 브랜드, 해시태그 네트워크까지 분석할 수 있어, 키워드 확장 전략을 세우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2. 브랜드 적합도 판단: 콘텐츠 카테고리 살펴보기
콘텐츠만 잘 만드는 인플이 아니라, 우리 브랜드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을 골라야 합니다. 인플루언서가 어떤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지, 그리고 그 콘텐츠가 우리 제품/서비스가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맥락를 확인해야 하죠.
예를 들어, 우리가 MZ 여성을 대상으로 한 패션 앱을 운영하고 있다면 뷰티, 데일리룩, 쇼핑 추천 등 생활형 스타일 콘텐츠를 자주 다루는 인플루언서가 적합합니다. 아무리 팔로워가 많더라도 자동차 리뷰나 운동 중심의 계정이라면 적합하지 않겠죠.

또한, 콘텐츠 카테고리와 함께 해당 콘텐츠를 보고 반응하는 주된 타겟 오디언스가 누구인지도 중요합니다:
국가: 글로벌 플랫폼이라도 국내 타겟이면 국내 팔로워/도달률 높은 계정 중심으로
성별: 여성 타겟 제품이면, 여성 팔로워 중심 + 여성 시청자 반응 많은 콘텐츠 확인
연령대: 영상의 톤과 주제, 댓글 반응 등을 통해 10대 중심인지, 20~30대 여성 중심인지 파악 가능
핵심은, 우리 제품이 해당 크리에이터의 기존 콘텐츠 맥락 안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그래야 인위적인 광고가 아니라, 실제 사용자의 추천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고, 콘텐츠 성과도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3. 성과 예측: 최근 업로드한 콘텐츠 성과를 확인
우리가 원하는 건 단순히 "팔로워 수 많은 사람"이 아니라, 최근에 반응 좋은 콘텐츠를 자주 올린 사람입니다. 실제 퍼포먼스를 결정짓는 건 콘텐츠가 얼마나 반응을 이끌어내는지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성과 예측 시에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최근 3~5개의 콘텐츠를 기준으로 평균 조회수를 체크합니다.→ 단발적으로 터진 영상이 아닌, 지속적인 반응을 만들고 있는 계정인지 보는 게 핵심입니다.
좋아요, 댓글 수, 저장 수 등의 인게이지먼트 지표를 함께 봅니다.→ 단순 도달이 아니라, 실제 관심과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콘텐츠인지를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