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시딩 성과 측정, 조회수 말고 진짜 봐야 할 지표는?

오초 크리에이트
2026년 2월 19일
KPI를 먼저 정하지 않으면, 성과를 제대로 측정할 수 없습니다.
브랜드 A는 최근 올리브영 기간에 맞춰 인플루언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크리에이터 10명이 만든 콘텐츠의 총 조회수가 300만을 넘겼습니다. 팀에서는 성과가 좋았다고 판단합니다. 그런데 보고 자리에서 대표님이 묻습니다.
그래서, 무슨 효과가 있었어?
CreatorIQ에 따르면, 브랜드의 26%가 크리에이터 마케팅에서 가장 큰 과제로 '임팩트 측정'을 꼽습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메타 광고나 구글 광고처럼 직관적인 ROAS가 나오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KPI를 제대로 잡는 법을 다룹니다. 숫자로 답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첫 번째 글입니다.
무슨 효과가 있었어? 에 답 못하는 진짜 이유
캠페인의 목적은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조회수와 좋아요를 기준으로 볼 수도 있고, 클릭과 전환을 볼 수도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매출 기여를 보고 싶어하죠. 무엇을 목표로 잡느냐에 따라 “성공”의 기준이 달라집니다.
캠페인이 끝난 뒤에 "그래서 뭐가 KPI였지?"를 따지면 이미 늦었습니다. 조회수 300만이 성공인지 실패인지는, 시작 전에 "이 캠페인의 목표는 브랜드 인지도다" 또는 "이 캠페인의 목표는 구매 전환이다"를 합의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조회수 등의 표면적 지표에서 성과 기반 목표로 전환한 브랜드의 70%가 ROI 2배 이상을 보고했다고 합니다. KPI를 미리 정한 것만으로도 성과가 달라지는거죠.
대부분의 브랜드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효과를 못 느끼는" 이유는 효과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효과를 측정할 기준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조회수'가 아닌 '콘텐츠 발행 물량과 누적 도달'을 KPI로 잡았습니다. 메가 인플루언서 몇 명에게 대형 예산을 투입하는 대신, 금액 대비 효율이 높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발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KPI를 '조회수 중심'에서 '콘텐츠 발행량 증가'로 바꾸자, 크리에이터 선정부터 콘텐츠 설계까지 전체 의사결정이 달라졌고, 결론적으로 월 평균 159개 이상의 콘텐츠를 발행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크리에이터에게 "전환"을 기대하면 안 됩니다
여기서 흔하게 할 수 있는 실수가 있습니다. 바로 모든 크리에이터에게 동일한 KPI를 적용하는 실수입니다. 팔로워 50만 메가 인플루언서에게도, 팔로워 5천 나노 크리에이터에게도 똑같이 "구매 전환"을 기대하는 건 마치 TV 광고를 하면서 직접 전화 주문을 기대하는 것과 같습니다.
크리에이터의 역할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인지형 크리에이터: 브랜드를 처음 알리는 역할. 도달 범위가 넓은 크리에이터
신뢰형 크리에이터: 신뢰와 고려를 만드는 역할. 리뷰·비교 콘텐츠에 강한 크리에이터
전환형 크리에이터: 구매 전환을 이끄는 역할. 할인 코드·제휴 링크에 강한 크리에이터
같은 캠페인 안에서도 각 역할에 다른 KPI를 부여해야 합니다.
visual hooking 콘텐츠의 경우 인지형인 경우가 많음
퍼널 단계 | 핵심 KPI |
인지 | 조회수, 시청 완료율, 노출 빈도 |
신뢰 | 저장 수, 공유 수, 프로필 방문, 댓글 깊이 |
전환 | 링크 클릭, 코드 사용, 구매 수, ROAS |
이 구분이 없으면, 인지 역할의 크리에이터가 "전환이 낮다"는 이유로 탈락하고, 전환 역할의 크리에이터가 "조회수가 적다"는 이유로 평가절하됩니다. 둘 다 제 역할은 잘했는데 기준이 잘못된 겁니다.

좋아요 수 너머의 숨겨진 의미 찾기
퍼널별 KPI 구분까지 마쳤다면, 다음 질문은 "어떤 지표를 볼 것인가"입니다.
조회수, 좋아요, 팔로워 수 — 보기엔 인상적이지만, 이 숫자들만으로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진짜 봐야 할 것은 행동 지표입니다. 저장, 공유, 프로필 방문, 문의 댓글 — 이것들이 "이 콘텐츠가 사람들의 행동을 바꿨는가"를 보여줍니다.
Sprout Social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32%가 지난 12개월 내에 인플루언서의 스폰서 포스트를 보고 실제 구매한 경험이 있습니다³. 더 흥미로운 건, 36%의 소비자가 구글이나 AI 챗봇보다 소셜 미디어에서 발견한 브랜드 정보를 더 신뢰한다는 점입니다³. 인플루언서 콘텐츠의 영향력은 "좋아요 수"가 아니라 이런 행동과 태도의 변화 속에 있습니다.
실제 사례를 보겠습니다. 영국 패션 리테일러 Flannels는 TikTok 인플루언서 캠페인으로 £3.68M(약 65억 원)의 매출과 18배의 ROAS를 기록했습니다³. 이 숫자는 "좋아요가 몇 개?"를 묻는 대신, 매출 기여와 ROAS를 KPI로 설정했기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측정에 벤치마크가 빠지면 안 됩니다. CreatorIQ는 두 가지 벤치마크를 병행하라고 권합니다² — 자사 과거 성과 기준(이전 캠페인 대비)와 시장 벤치마크(업종 평균 대비). 벤치마크를 초과하는 크리에이터는 장기 파트너십으로, 미달하는 크리에이터는 제외 — 이 판단이 데이터의 기반이 됩 니다.
숫자를 "스토리"로 바꾸는 보고법
KPI를 잡고, 지표를 추적했으면, 마지막 관문은 보고입니다.
"조회수 300만, 좋아요 15만, 댓글 3천" — 이렇게 숫자만 나열하면 나오는 반응은 "그래서?"입니다. 같은 데이터를 다른 프레임으로 담아보세요.
타깃 오디언스 35만 명에게 도달했고, 그 중 1.2만 명이 저장 또는 공유로 반응했습니다. 구매 페이지 유입이 직전 대비 40% 증가했고, 전환 비용은 30% 낮아졌습니다.
보고의 핵심은 맥락입니다.
단발 수치가 아니라 매회 비교와 트렌드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은 성공, 저번은 실패" 식의 단편적 판단이 아니라, "우리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가"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런데 이 보고를 하려면, 퍼널별 KPI를 크리에이터마다 추적하고, 매회 히스토리를 쌓고, 벤치마크와 비교하는 작업이 매번 필요합니다. 다른 할 일이 많은 마케터들에게 이 모든 걸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저희 sesaame에서는 매일 캠페인 성과를 트래킹 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으로 캠페인 성과를 확인하며 우리 브랜드에서 진행중인 캠페인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파악 가능합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감"의 영역이 아닙니다. 목표를 먼저 정하고, 크리에이터의 역할을 구분하고, 행동 지표를 추적하면 — 같은 예산으로도 2배의 ROI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과가 어떤데?"에 대한 답은 숫자에 있습니다. 다만 그 숫자는, 캠페인이 끝난 뒤가 아니라 시작하기 전에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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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¹ CreatorIQ, "Setting Goals for Influencer Marketing To Improve Performance & ROI" (2026)
² CreatorIQ, "Building a Marketing Measurement Plan" (2026)
³ Sprout Social, "10 Metrics to Track Influencer Marketing Success in 20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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